Temperament & Character Inventroy 1: Personality Test

성격을 검사하는 다양한 검사지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중에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검사들도 있어 인터넷 무료 성격 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을 알아보기도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아마도 MBTI일 것이다. 그러나 상담사인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격검사는 TCI(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란 것이다.

 

성격을 영어로는 Personality라고 표현하며 한글이나 한자로는 성격(性格)이라고 한다. 영어의 성격은 가면(Περσόνα-Persona)이란 뜻의 그리스어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을 했었다.

​그에 반해 한국어나 한문으로 표현된 성격이란 단어는 두 개의 의미를 지닌 단어들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성(性)이란, 마음을 뜻하는 심(心)과 태어난다는 의미의 생(生)이 합쳐져 이루어진 단어다. 이를 통해 성(性)이란 단어의 그 내면의 뜻을 유추해 본다면 <타고난 마음>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할 수 있다. 격(格)이란 단어는 나무를 뜻하는 목(木)과 바로잡다 혹은 다다르다는 뜻의 각(各)이 합쳐져 이루어진 것으로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가지치기를 통해 아주 <잘 자란 나무>를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성격이란 유전적으로 타고난 기질인 성(性)과 태어난 이후 환경과 교육에 의해 다듬어지고 형성되어진 후천적 성격인 격(格)이 합쳐진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영어로 표현되어진 Personality란 단어보다도 한자로 표현되어진 성격이 우리가 말하는 성격의 의미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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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TCI란 성격검사는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Cloninger교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저자는 우리들이 일상에서 말하는 성격인 Personality를 기질(Temperament-자극추구, 위험회피, 사회적 민감성, 인내력)과 성격(Character-자율성, 연대감, 자기초월)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한국어로 표준화된 TCI에서는 Personality를 인성(人性)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즉 TCI에서 인간의 인성은 유전적인 영향에 의해 이루어진 기질(Temperament)과 환경에 영향에 의해 이루어진 성격(Character)으로 구별되며 이 둘의 관계에 의해 각 인간의 인성(Personality)이 설명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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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검사의 특별한 장점은 다른 성격검사들과는 달리 한 개인의 기질과 성격을 구분하여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질에 대한 설명 시 기질의 각 척도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질을 더욱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나아가 성격의 발달 정도가 기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성격검사들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검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검사는 해석의 영역이 보다 더 자유스럽고 내용이 더욱더 풍부하고 정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상담 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성격검사다.

 

일반적인 언어로 사용되는 성격은 유전되어 진다. 그렇기 때문에 성격유전자가 존재한다. 그리고 코드번호가 각 성격유전자에 붙어져 있다. 코드번호가 달린 성격유전자가 있다는 것은 결국 성격은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란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것을 근거로 성격은 유전되는 것이기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정말 성격은 바뀌지 않는 것일까?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똑 같은가?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도 똑 같을까?

정말 모를 일이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

정말 내 성격은 맨날 그 모양 그대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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