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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selling Stories/Personality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1

by Sangdam 2021. 4. 26.

상담선생님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들이나 모두 경계선인격장애의 늪에 빠져보지 않은 분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특별히 초자라면 더욱 더…..

 

어느 날 소리소문 없이 진심으로 다가왔다가 심한 상처를 남기고 떠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름하야 경계선인격장애를 지닌 분들이다. 정성을 다해 서서히 마음을 열고 다가와서는 어느 순간 갑자기 화를 내고 의심하고 상담자나 의사선생님을 달달달 볶다가는 상처를 남기고 떠나시는 분들이다. 반복되는 의심과 분노에 적절하게 대응함에도 불구하고, 수 없이 울리는 그 혹은 그녀의 전화와 투덜거림에 진절머리를 느끼며 마음 한 구석에서 제발 빨리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게 만드는 내담자! 일반적으로 이런 내담자가 지니고 있는 정신건강의 문제는 경계선성격장애다. 젊은 날의 추억 안에 만남을 가졌던 사람 중 이런 증상을 보인 분들도 있을 것이란 추측을 해 본다. 쉼 없이 상대가 어디에 있는지 점검하고, 무슨 일이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전화를 하는 사람! 조그마한 의심 거리를 찾으면 이것으로 상대를 달달달 볶는 사람! 본인은 헤어지자고 수 없이 이야기하지만 막상 상대가 헤어지자 하면 자긴 자살해 죽어버리겠다고 위협하는 사람! 이 사람은 틀림없이 경계선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이였을 것이다.

 

경계선 인격장애는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청소년기 또는 초기 성인기에 나타나며 이들이 나타내는 증상은 극심한 기분 변화, 불안정한 인간관계 그리고 불안정한 감정제어 능력이다. 더불어 자살이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의 위험에 심하게 노출되어 있으며 무모한 운전이나 성관계와 같은 위험하거나 해로운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왜 경계선인가?

왜 이 정신장애에 경계선이란 이름을 붙였을까? 이 용어는 1938년 미국의 정신 분석가 Adolph Stern이 치료 가능한 신경증과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병의 경계에 이 장애가 위치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처음 사용했다. 다시 말하면 정신증에도 그리고 신경증에도 정확하게 속한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쓰여진 용어라고 생각을 하면 쉬운 것 같다. 개인적인 체험에 의하면 대인관계에서 넘지 말아야할 경계를 넘나들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 적합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현대의 흐름 안에서 경계선이란 이름 보다는 이 장애의 증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욱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며 경계선이란 이름으로 이 장애를 설명해 내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들이 이 장애에 노출되어 있는가?

경계선인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최대 전체인구의 6%정도의 사람들이 이 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 그리고 그 중 약 75% 정도가 여자에게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초기 성인기에 가장 위험한 상태였다가 중년에 접어든 30~40대가 되면 안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되어 그 증상이 서서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은 항상 주의해야할 것이다. 특별히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약물중독, 알코올 남용, 우울증, 자해 및 자살 위험이 증가한다. 더불어 가족과 사회 안에서의 관계문제 및 법률적인 문제도 일반적으로 일어난다.

 

경계선인격장애의 원인?

경계선 인격장애의 원인으로 환경과 유전적인 결합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학대 및 외상: 성적으로, 정서적으로 또는 신체적으로 학대를 받은 사람들은 경계선인격장애 위험이 더 높다. 또한 방치, 학대 또는 부모와의 별거도 그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유전학: 경계선인격장애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뇌의 문제: 경계선인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경우 감정과 행동을 제어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여 감정적 반응의 억제나 사회적 행동의 통제에 문제를 나타내며 특별히 감정의 기복이 심하여 어떤 경우에는 경계선인격장애를 양극성장애로 오진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경계선인격장애의 증상들은?

사람마다 여러 증상들이 관리하기 쉬운 것부터 매우 심각한 것까지 다양하며 나타난다. 특별히 주의하여야 할 것은 경계선인격장애의 증상은 분노조절장애나, 우울, 경우에 따라서는 양극성 장애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그 진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빈번하고 격렬한 기분 변화: 경계선인격장애가 있는 경우 다른 사람, 자신 및 주변 세계에 대한 느낌이 갑자기 변할 수 있다. 즉 통제할 수 없는 분노, 두려움, 불안, 증오, 슬픔 및 사랑을 포함한 비이성적인 감정들이 수시로 바뀐다. 특별히 분노의 감정은 통제가 매우 어려울 때가 많다.

포기에 대한 두려움: 경계선인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혼자 있는 것을 무척 힘들어한다. 그들은 버려지거나 거절당할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의 행방을 추적하거나 떠나는 것을 막을 공격적인 방식으로 혹은 수동 공격적인 방법으로 막으려 시도한다. 또는 거절을 피하기 위해 너무 가까워지기 전에 사람들을 밀어 내는 경우도 있다.

관계 유지의 어려움: 경계선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건강한 개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우정, 결혼 및 가족과의 관계가 혼란스럽고 불안전하다.

충동적이고 위험한 행동: 무모한 운전, 싸움, 도박, 약물 남용 및 불건전한 성행위를 하며 통제하기 힘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들어낸다.

자해: 경계선인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자해하거나 자살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들은 왜곡되거나 불분명 한 자아상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발전을 방해하는 경향이 나타내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고의로 테스트에 실패하거나 관계를 망치거나 직장에서 해고될 수 있다.

우울증: 경계선인격장애를 앓는 많은 사람들은 슬프고, 지루하고, 충족되지 않거나 "" 느낌을 갖는다. 무가치함과 자기 혐오감도 흔하게 나타난다.

편집증: 경계선인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양가감정을 가질 때가 많아, 사람들이 자신과 만나는 것을 싫어한다고 생각을 하는 한편 다른 측면에서는 사람들이 자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할까봐 걱정할 수도 있다. 즉 경계선인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하거나 현실과의 접촉을 잃거나 "체외"경험을 할 수 있다.

 

경계선인격장애의 하위 유형: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경계선 인격장애를 4가지 종류로 나누기도 한다. 위축형, 충동형, 분개형은 그 단어를 통해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자벌형 경계선인격장애는 장애를 지닌 사람이 타인에 대한 의존을 굴욕적이라 생각하여 자신이 의존하던 대상을 증오하고 나아가 이에 대한 분노를 비적합한 상황에서 자신에게로 표출하는 방식을 택하는 유형이다.

 

경계선인격장애를 치료할 수 있습니까?

경계선인격장애는 치료 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며 가족과 치료자의 세심한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실 상담의 초기 Rapport형성의 힘든 시간을 지나 굳건한 Rapport가 형성되었다고 사료되었다 할지라도 세심한 주의부족으로 그 관계가 뒤틀리는 것을 많이 체험하게 된다. 때문에 치료자의 입장에서 주양육자와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경계선인격장애를 지니게 된 사람에게 일관성을 가지고 지지와 믿음을 주고 새로운 굳건한 관계의 형성을 이루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할 수 있다.

경계선인격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특화된 약은 없다. 하지만 그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여러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불안과 우울증을 치료하고 기분변화 조절과 충동적인 행동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니 성격은 왜 그 모양이니! 이런 말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그리고 어릴 적 이런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자란 사람이 바로 경계선인격장애를 지닌 사람일 수 있다. 충분한 사랑과 보호를 받아보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결국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목을 매게 되어 있으며, 연약한 자아상을 가지고, 그가 혹은 그녀가 자신을 떠나면 어떻게 하나란 고심으로 젊은 날들을 고심으로 지내는 사람이라 할 수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이들이 경계선인격장애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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