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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selling Stories/Depression15

우울 - 청소년 2017년도 대한민국의 9-24세 청소년 사망원인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제공하고 있다. 통계청의 보고에 의하면 사망원인 중 고의적 자해 즉 자살이 10만명 당 7.7명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자살이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정말 비극적인 현실이다. 또한 2018년 우울감 즉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다고 호소하는 청소년들도 중고등학생의 27.1%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 중 약 36%는 자살 시도로 이어진다는 어두운 현실에 마주하게 된다. 결국 통계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많은 경우 청소년의 우울이 자살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고 결국은 성인들의 우울증 보다 더욱더 절실히.. 2020. 5. 30.
여성들이 체험하는 우울증 통계에 의하면 전체 우울증 환자의 약 70%가 여성이며 전체 여성의 4명 중 1명이 그리고 주부의 약 45%가 우울의 아픔을 겪는다고 한다. 실지로 상담센터를 방문하는 우울증을 지닌 내담자의 거의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려하면 거의 90% 가까이가 여성이라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여성에게 우울이 많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무엇일까? 이는 그들의 생애에, 월경, 폐경, 출산, 임신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역동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에 의하면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사춘기를 변곡점으로 하여 여성들의 우울증 발병율이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아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호르몬의 변화가 사라지는 노년기를 기점으로 우울의 발병에서 성별의 차이가 없어진다. ​ 호르몬 변화와 관.. 2020. 5. 30.
우울은 정말 감기일까? 밴쿠버하면 천당 밑의 999당이란 별명이 붙어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하다. 나아가 밴쿠버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손가락 세 개 안에 드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밴쿠버란 도시엔 항상 어두운 그림자가 자리하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우울이란 녀석이다. 마치 밴쿠버의 봄과 여름의 아름다운 계절이 이에 이어지는 가을과 겨울의 비 오는 어두움의 계절을 품고 있는 것과 같이 말이다. 간혹 밴쿠버에서 만나는 한국 분들 중엔 가을과 겨울의 비 오는 날이 좋아 이민을 왔다는 분들도 계시긴 하다. 비 오는 창밖을 내다보며 멋진 클래식 음악에 취해 따스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상담을 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따스한 정취 이전에 우울로 인해 일.. 2020. 5. 30.